러시아 파병을 인정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이 연일 반(反)우크라이나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21일 바실리 네벤자 유엔 주재 러시아 상임대표가 지난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실태에 대해 주장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안전국 부국장을 비롯한 3명의 관리가 해외로 도주했으며 서방 나라들의 훈련장에서 '미래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집단적으로 도망쳤다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서방의 지정학적 이익을 위해 싸우지 않을 의향을 보다 공개적으로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50만여 명이 군사동원령 기피와 관련하여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다"며 "키이우 당국은 수치스러운 멸망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질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현재까지 러시아 파병에 대해 인정하거나 직접적 언급은 피하고 있지만, 이처럼 전장에 있는 병사들의 심리전에 도움 될 만한 소식들을 주민 선전용 신문에 자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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