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를 맞아 국내 이동객이 34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설 명절을 맞아 1월 24일~2월 2일까지 10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특별교토대책기간이 전년도 5일에 비해 올해는 2배로 늘어난 만큼 이동객 역시 700만 명 더 늘어 3484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설 당일(1월 29일)에는 601만 명에 달하는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544만 대) 대비 7.7% 줄어든 502만 대로 명절 연휴 증가로 통행량 분산이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으로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확보 △기상악화 및 사고 등 대응 태세 강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설 전·후 4일간(27~30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도 7개소 신설한다.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2.3%(2만 7,850회), 9.0%(약 147만 9천 석) 늘릴 계획이다.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 기간 교통량이 늘어나는 데다 기온 강하에 따른 도로결빙으로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라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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