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 우주위원회를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국가 우주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폐지를 주장해온 기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 측도 정권 인수 과정에서 우주위원회에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백악관 인근에 있는 위원회 사무실도 대부분 비워졌다.
우주위원회는 1993년 해체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부활시킨 곳이다.
그러나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인 2023년 우주에서의 기업 활동에 대한 정부의 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의 '임무 승인' 계획을 발표하면서 민간 우주 기업의 불만을 촉발한 바 있다.
로이터는 우주위원회 폐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 정책에 대한 스페이스X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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