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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조기 대선 출마 깊은 고민"…與 잠룡들 기지개

  • 등록: 2025.01.22 21:39

  • 수정: 2025.01.22 21:41

[앵커]
조기 대선에 대해 말을 아끼는 여권에서도 슬슬 출마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고,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이 후보가 돼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미 생각을 밝혔었죠?

고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할 것인지 묻자 즉답을 피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가정을 해서 대선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는 것은 일러도 너무 이른 행보라고…."

하지만 곧바로 출마의 뜻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오늘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답변으로 드립니다."

오 시장은 "4선 서울시장의 경험은 개인의 역량이 아닌 공공재"라며 대선 후보로서 경쟁력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들은 "정상적인 리더십과 통합된 대한민국을 가장 절실하게 원할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견제하고 극우 보수세력과도 거리를 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승민 / 전 의원 (TV조선 유튜브 강펀치)
"저는 늘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싶다 이 꿈을 꿔왔고…."

유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경제정책은 극단적 표퓰리즘이라면서 경제 전문가인 자신이 후보가 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신의 SNS에 "차기 대선 후보 자격으로 8년 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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