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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4차 변론…김용현 구속 후 '첫 대면'

  • 등록: 2025.01.23 07:34

  • 수정: 2025.01.23 07:45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예정된 네 번째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기일에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도 나와 구속 후 첫 대면이 이뤄질 전망인데, 양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겼던 '포고령 1호' 작성 경위를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서울 구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민지 기자, 오늘 윤 대통령은 예정대로 출석을 하는 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지 이틀 만에 다시 헌재 심판정에 나오게 됐습니다.

오늘 기일에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증인 출석해 신문을 받는데, 두 사람 대면은 8일 검찰이 김 전 장관을 긴급 체포한 뒤 처음입니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신청한 첫번째 증인입니다.

오늘은 윤 대통령 측이 먼저 주신문을 한 뒤 국회 측 대리인단이 반대신문으로 증언 내용을 확인합니다.

신문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김 전 장관에게 질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위헌 논란의 중심이 되는 포고령 1호 작성 경위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이 군사정권 시절 포고령을 잘못 베꼈다고 주장했는데, 김 전 장관이 이를 반박하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가 된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또 계엄 전 최상목 대행에게 건넨 비상입법기구 관련 쪽지 역시 김 전 장관이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두 사람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국회 측이 요청한 윤 대통령과 증인 간의 분리 신문 여부는 헌재 재판관 평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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