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신임 대통령에게 남긴 편지 전문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짤막한 편지를 남겼다.
바이든은 편지에서 "제가 이 신성한 집무실을 떠나면서 저는 향후 4년간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역사의 피할 수 없는 폭풍 속에서 미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백악관에서 안정(steadiness)을 찾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수년이 미국에 번영과 평화, 은혜의 시기가 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건국된 이래 신이 미국을 축복하고 안내했던 것처럼 그가 당신을 안내하고 축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편지에 대해 "약간 영감을 주는 유형의 편지"라고 평한바 있다.
트럼프는 "즐기면서 일을 잘하라는 내용이었고,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내용이었다"고 소개한 뒤 "나는 그것이 좋은(nice) 편지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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