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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동안 임신부 행세하고 신생아 납치…4시간만에 구출

  • 등록: 2025.01.23 08:22

9개월 동안 임신부 행세를 하다 신생아를 납치해 축하 파티까지 벌이던 이탈리아 부부가 붙잡혔다.

납치범은 이탈리아 남부 코센차의 51세 여성 로사 베스파와 세네갈 출신의 43세 남편 아쿠아 모세스다.

여성은 9개월 동안 임신부 행세를 했으며,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을 낳았다고 발표까지 했다.

하지만 실제로 임신은 없었고, 결국 이들은 다른 사람의 아기를 빼앗는 계획을 세웠다.

베스파는 병원에 간호사로 위장해 들어갔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부모를 속이고 아기를 데려갔다.

부모는 곧바로 실종 신고를 냈고, 경찰은 병원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이 찾아갔을 때 납치범 부부는 이웃들과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고 있었다.

이웃들은 아기가 납치된 상태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아기는 4시간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납치된 신생아를 무사히 구출한 경찰관들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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