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조4,673억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66조1,930억원, 순이익은 19조7,969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종전 최고였던 2022년(44조6,216억원)보다 21조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8년(20조,천437억원)의 성과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기업용 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8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5.8%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조7,670억원과 8조65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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