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프로야구 KIA가 미국 전지훈련 길에 올랐습니다. 선수단 전원이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했는데, 연봉이 다섯 배로 오른 MVP 김도영은 비행기를 탈 때도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에서 내리는 KIA 선수단.
막내급인 김도영이 가장 먼저 내려 짐을 옮기는데, 어딜 가나 팬들에 둘러싸입니다.
'4년 차 최고액'에 서명한 김도영은 홀가분합니다.
전지훈련 가는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는 또 있습니다. 모기업의 포상으로 선수단 전원이 '비즈니스 좌석'에 올랐습니다.
김도영
"살면서 처음 타보게 됐는데 원래부터 기아 타이거즈라는 팀에 다니는 거에 대해서 자부심이 있었지만 더더욱 생기게 되는."
지난시즌 조금 모자랐던 40홈런-40도루에 올시즌, 다시 도전할 건지 물었습니다.
김도영
"진짜 기록에 대한 크게 솔직히 중요성은 아예 못 느껴서 일단은 팀이 이기면 된다는 마인드로."
KIA의 2연패는 당연한 목표입니다.
나성범
"다른 팀들이 다 경계를 하겠지만, 다 이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직전 시즌 우승 팀이자, 지난 시즌 3위 LG도 같은 비행기, 뒷칸에 탔습니다.
김현수
"워낙 다 잘 자는 선수들이라, 저도 잘 자고요. 동기부여보다는 작년에 졌을 때 오히려 더 큰 마음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을"
우승 반지 탈환을 노립니다.
홍창기
"올 시즌 우승을 하게 된다면 저희 팀에서도 잘 대우해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점에서 시작하는 새 시즌, 담금질이 시작됩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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