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제재와 중국과의 공조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협상 참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장을 '킬링 필드(killing field·대량 학살 현장)'로 지칭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며 러시아의 전쟁 비용 조달을 막겠다는 뜻을 보였다.
또 중국과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해 공조하겠다며 러시아군의 군수 조달도 막겠다는 뜻을 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곧 협상하지 않으면 조만간 러시아에 높은 수준의 세금, 관세,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며 종전 협상을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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