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가 6대 은행장들을 집합시킨 자리에서 특정 언론사 광고를 문제 삼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위는 "이러한 행위는 헌법이 보장한 언론 자유를 훼손하는 것으로, 의회 권력을 앞세워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며 "어떤 종류의 언론이라도 광고협박은 저널리즘에 대한 치졸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해당 언론사는 오늘자 광고 부분을 전면 백지로 발행했다고 한다"며 "선관위 관련 의혹보도에 민주당 대표가 왜 참견인지 모르겠다. 더위먹은 소가 달 보고 헐떡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라는 직위를 악용해 광고 탄압을 사주하고 해당 언론사에 경제적 손실을 끼쳐, 비판 기사 보도를 막으려는 의도가 자명해 보인다"며 "이에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형법 123조에 따른 직권남용죄로 이 대표를 고발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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