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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설 중고생 세뱃돈 7만4000원…물가 상승에 4년 새 40% 증가

  • 등록: 2025.01.24 11:17

  • 수정: 2025.01.24 11:18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제공

설 세뱃돈이 4년 새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오늘(24일) 설 명절을 맞아 송금봉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세뱃돈 트렌드를 공개했다.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해 연령별 평균 세뱃돈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설 연휴기간에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이 카카오페이로 받은 세뱃돈의 평균은 7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만4000원이었던 2021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수치로,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만원 이상의 세뱃돈을 받는 중고등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설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의 평균은 약 20만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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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중고등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요?’를 주제로 진행한 투표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7만8000여 명 중 65%가 5만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세뱃돈을 받는 주 연령대인 10대의 60%가 10만원을 적정 세뱃돈 금액으로 투표했지만,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40대에서 60대 사용자의 70%가 5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선택해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다가오는 설날, 가장 피하고 싶은 잔소리는?' 투표에 참여한 2만여명 중 34%는 '이제 슬슬 결혼해야지'를 선택했으며, '살 좀 빼야겠다'(29%), '연봉은 얼마나 되니?'(19%), '취업 준비는 잘 되니?'(12%), '대학은 어디 갈 거니?'(4%)가 뒤를 이었다.

인기를 끌었던 ‘잔소리 티셔츠’ 이벤트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약 3만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 잔소리 티셔츠를 지급했다.

잔소리 티셔츠 이벤트는 '애정 어린 잔소리는 카카오페이로 받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명절마다 듣는 단골 잔소리를 메뉴판 형태의 티셔츠로 제작하고, 잔소리 값 상단에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QR 담아 잔소리 값을 바로 받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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