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데 대해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안을 중심으로 대응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정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행정명령을 비롯한 정책동향을 점검하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대응해 나감은 물론, 그 과정에서 기업과의 소통도 적극 추진하라”며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중심의 통상정책, 전통적 화석연료를 포함한 에너지 개발·생산 확대, 미국 기업 우대 조세정책 등이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그 배경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그동안 정부가 준비해 온 대응방향을 재점검하고, 기업과의 소통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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