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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호송 중 성추행 사건…전북경찰, 담당 경찰관들 감찰

  • 등록: 2025.01.24 15:08

전북경찰청은 호송 중 여성 피의자를 성추행해 구속기소 된 경찰관 사건과 관련해 호송에 동행한 경찰관을 감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여성 피의자를 전주지검으로 호송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피의 경찰은 전주지검 구치감 안 대기실에 같이 있던 경찰관이 대기실을 떠나자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

여성 피의자를 호송할 때는 동성의 경찰관이 항시 같이 있어야 하지만 당시에는 이러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

또 경찰청 피의자 유치 및 호송 규칙 등에 따르면 피의자 호송 시 운전하는 경찰관을 포함해 3인 이상이 동행해야 하지만 당시 호송차 운전 경찰관도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지검은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옷과 몸에서 피의 경찰의 유전자(DNA)가 다량 검출됨에 따라 피의 경찰을 강제추행 및 독직가혹행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전북경찰청은 함께 호송했던 경찰관이 자리를 이탈한 이유와 운전자를 배제한 채 2명의 경찰관이 호송하게 된 경위 등을 감찰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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