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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후 첫 인터뷰서 "김정은 똑똑, 다시 연락할 것"

  • 등록: 2025.01.24 21:37

  • 수정: 2025.01.24 21:42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가진 첫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똑똑하다고도 했는데, 하노이 노딜의 기억이 생생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려는건지,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신은서 기자가 인터뷰 내용부터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연락하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23일 방송)
"김정은은 알고 보니 매우 똑똑한 사람입니다. (다시 연락을 할 건가요?)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동안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고 과시해왔지만, 두 번째 임기 시작 후 정상외교 의지를 확실히 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지만, 김정은은 종교적 광신자가 아니라고 했는데, 협상해볼만하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는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20일)
"김정은은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습니다. 이제 그는 핵능력을 보유했습니다."

트럼프는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선 중국, 러시아와 핵군축 협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를 대폭 축소하는 아이디어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도 이에 따랐을 것이고, 중국도 동참했을 것입니다."

다만 이 자리에선 북핵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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