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은기자, 검찰이 기소로 결론을 내린겁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지 54일만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젯밤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검찰의 재신청에 대해 또 다시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일 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검찰은 구속 기소냐 석방이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오전 10시에 대검 차장과 부장, 전국 고검장, 지검장을 대검으로 소집해 3시간 가량 회의를 열었습니다.

수사팀을 이끄는 박세현 고검장의 수사 상황 보고를 들은 뒤 여러 의견이 오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심 총장은 추가로 사건 기록 등을 검토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추가 수사 없이 기소해도 공소 유지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최장 6개월간 구속 상태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TV조선 한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