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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보이는 경제] 불확실성 시대에 뜨는 금…투자법은?

  • 등록: 2025.01.26 19:28

  • 수정: 2025.01.26 19:31

[앵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 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금 투자라고 하면 거래소에서 골드바와 같은 실물을 사는 걸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알고 보면 다양한 금 투자법이 있는데요.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최수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골드바를 사고 팔 수 있는 금 거래소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A 씨
"어머니가 금을 사고 싶어 하셔서요. (가격도) 10년 이후에 더 올라 있을 거라 생각해요."

중동 위기 등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국제 금값은 1년새 36%나 뛰었습니다.

미 증시의 대표지수인 S&P 500보다 수익률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금값 강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윤지욱 / 신한PWM잠실센터 팀장
"지정학적인 불안과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금 시세는 상반기까지 약 3천불까지도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들은 어떻게 금에 투자할 수 있을까?

골드바와 금 실물에 투자할 수 있지만, 소액투자가 어렵고 부가가치세 10%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은행이 이 금액에 맞는 금을 사서 적립해주는 '금 통장'이나, 주식처럼 증권사 계좌로 거래할 수 있는 '금 ETF' 투자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 투자 모두 소액투자가 가능하지만, 매매수수료와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금 시장을 통해 실물 금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수수료가 적고, 각종 세금도 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성진 /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
"우선 매매 차익을 다 비과세로 볼 수가 있어요. 세제적인 측면도 있고 작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기 떄문에"

한국거래소는 수익률 측면에서 금통장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지만, 최소 1g 단위로 투자해야 하는 한계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투자는 위험 분산 측면에서 고려할 만하다면서도 한번에 투자하는 것보단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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