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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여군 4명·팔 수감자 200명 2차 교환…여전히 불안

  • 등록: 2025.01.26 19:34

  • 수정: 2025.01.26 19:36

[앵커]
휴전 발효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두번째 포로 인질 교환이 이뤄졌지만,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여군 4명을 풀어줬는데, 이스라엘은 민간인 우선 석방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인질 4명이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현지시간 25일,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 4명이 추가로 석방됐습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 당시 경계근무를 서다 납치된 여군들로 개전 477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리리 알바그 /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
"사랑합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시민 여러분, 우리 가족을 지원해주신 여러분, 모든 것을 해준 IDF 군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마스는 혼란스러웠던 1차 석방 때와 달리 무장 대원들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하고 적십자와 석방 증명서를 교환했습니다.

대대적인 환송행사를 열며 선전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200명을 풀어줬습니다.

양측의 인질-수감자 맞교환은 지난 19일 휴전 발효 이후 두번째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번에도 하마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하마스는 협정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여성 민간인 인질을 먼저 석방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는 여성 민간인 인질을 다음주에 석방할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이스라엘이 합의 위반을 이유로 가자지구 북부로 가는 길을 막는 등 불안한 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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