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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서 '니로 전기차' 8만대 리콜…"조수석 배선 문제"

  • 등록: 2025.01.27 16:58

  • 수정: 2025.01.27 18:27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니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8만여 대를 리콜한다.

2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2023∼2025년식 일부 니로 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차의 전기 배선 시스템 관련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차량의 조수석 아래 바닥 배선이 손상돼 앞좌석 에어백과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측면 커튼 에어백이 의도치 않게 작동할 수 있다"며 "이런 문제는 충돌 사고 시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기아는 총 8만255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니로 모델의 일부 수동식 조수석이 탑재된 차량에서 앞좌석을 조절하는 슬라이딩 움직임을 반복할 경우 바닥 배선 시스템 일부가 손상되고, 에어백 등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작년 12월 중순부터 생산된 차량에는 추가 보호 커버 등 바닥 배선 시스템에 적절히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 대상 차량은 오는 3월 조치를 통보받고 수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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