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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왼쪽을 지배했다"…드리블 돌파 10회 유로파 신기록

  • 등록: 2025.01.31 21:46

  • 수정: 2025.01.31 21:49

[앵커]
유로파 리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화려한 드리블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손흥민의 돌파 기록을 앞세운 토트넘은 신예들의 골을 더해 유로파리그 16강을 확정지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돌아서는 동작 하나로 수비수를 제칩니다. 헛다리 짚기로 상대 반칙을 이끌어냅니다.

손흥민은 왼쪽을 지배했습니다.

동료와 함께 2대1 패스도 이어가고, 날카로운 코너킥도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개인기에, 집중력까지 더해 상대 진영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뒷공간을 공략하는 플레이가 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예리했습니다.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고, 완벽한 패스까지 연결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장악하고 0-0 상황에서 교체됐습니다.

드리블 돌파 11번 중 10번을 성공해, 역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10번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한 통계 매체는 전반만 뛴 손흥민에게 이례적으로 8.4, 팀내 최고 평점을 줬습니다.

토트넘의 골은 후반에 터졌습니다.

스무살 남짓의 선수들 셋이 차례로 득점을 했습니다.

스칼렛의 다이빙헤더 선제 결승골에 이어 아자이, 무어의 골이 연속으로 터져 3-0으로 완승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정말 훌륭한 팀입니다. 아카데미 코치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오늘 밤 쉽게 잠에 들지 못할 겁니다."

토트넘은 5승2무1패, 승점 17로 4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16강행 직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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