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화재 소실 피해는 없지만 소방대원 1명이 다쳤습니다. 자세한 상황 사회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나 기자, 진화 작업 아직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화재는 오늘 아침 8시 40분쯤 발생했는데 현재까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내부에 있던 공사 작업자 6명 중 4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된 상태입니다.
오전 9시 3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내려졌고 현재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철근 절단을 위한 용접 작업을 하고 있던 3층에서 불이 시작돼 4층으로 옮겨붙었고 이후 폭발까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4층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공사 자재로 인해 소방 대원들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대원 1명이 낙하물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문화재에는 소실이 없는 상태이며, 만약에 대비해 지정문화유산 257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글박물관은 정조의 한글편지 등 한글 관련 국가유산을 소장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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