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지역상품권 포기' 악어의 눈물"…오세훈 "기본사회 시리즈 입장은" 비판 가세
등록: 2025.02.02 19:16
수정: 2025.02.02 19:19
[앵커]
이같은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 여당은 물론 야권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여권에선 '요란한 변신술'이란 표현까지 나왔는데, 여권잠룡으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대선 이 대표의 공약이었던 '기본사회 시리즈에 대한 입장도 밝히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추경 주장을 "악어의 눈물"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생에 진심이라면 여야정 협의체부터 복귀하라"며 무차별 삭감된 민생 예산의 원상 복구가 시작이라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보호색을 바꾸는 카멜레온 정치를 하더니, 이번에는 지역상품권 포기 운운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감옥 가지 않겠단 일념"이라며 "기본소득을 비롯한 기본사회 시리즈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함께 밝히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이 대표의 과거 외교안보 관련 발언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한미일 3국 협력 지속"을 얘기한 데 대해 "극단적 반일 몰이에 골몰하더니 대체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추라는 건가"라고 반문했고, 김기현 의원은 "해방 이후 들어온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반미 선동을 했다"며 과거 발언을 소환했습니다.
야권에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우클릭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정책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이규원 /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
"지금 민주당이 우클릭 행보 보이고 있는데 그게 맞는지 민주당에서도 다시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 있지 않냐 생각도 들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시기마다 정책 우선순위가 변할 수 있다며 기본사회를 포기했다는 개념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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