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부산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극우세력과 함께 한 국민의힘이 극우의 늪에 빠지고 있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3일 SNS에 "부산 애국시민들이 모인 2월 1일 부산역 광장 집회에 5만 명의 시민이 운집하자 겁을 먹은 모양"이라며 "비판은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자신들이 하는 장외집회는 정의고, 애국시민이 하면 극우 집회"냐며 "수사권한도 없이 내란죄를 수사하고 공수처를 위조해 관저를 침입한 공수처와 불법·부당이 차고 넘치는 헌재를 비판하는 것은 국민의 도리이자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자는 정의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평화시위를 극우라고 부르는 것은 정치학의 기본 개념조차 모르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는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김미애 의원 등 부산 지역 여당 의원도 참석해 탄핵 반대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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