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중 평당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 10년 치 매매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5개 자치구 중 평균 평당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9,285만 원을 기록했는데 10년 전인 2014년(3,003만 원)보다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강남구(9,145만 원), 용산구(7,477만 원), 송파구(6,762만 원), 성동구(6,083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마포구와 광진구도 각각 5,635만 원, 5,160만 원으로 위 지역들 모두 평균 평당가가 5,000만 원을 넘겼다.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서초구 다음으로 평균 평당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다.
2,037만 원에서 6,083만 원으로 10년 새 3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내 양극화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지역의 24년 기준 평균 평당가는 8,251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그 외 지역의 평균 평당가는 4,283만 원으로 조사됐다.
강남 3구와 강남 외 지역 간 격차가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3년 사이 강남 3구 외 지역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했다"라며 "전통 부촌인 서초, 강남 지역은 꾸준히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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