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선전' 김문수 "대선 출마 검토 안해"…한동훈, 김종인·유인태 만나 복귀 '시동'
등록: 2025.02.04 21:17
수정: 2025.02.04 21:20
[앵커]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조기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제각각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의리를 내세우며 출마 생각이 없다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말을 아꼈습니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당 등 여야의 원로들을 만나면서 몸풀기에 들어갔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정협의회 참석차 국회를 찾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기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입을 열었습니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존재하겠지만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며 "전혀 검토하거나 생각한 건 없다"고 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지금 그런 말을 하면 제가 상당히 대통령에 대한 것도 예의가 아니고 국민에 대한 것도 예의가 아니고…."
탄핵엔 반대한다면서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면 비상 계엄엔 반대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선전에 대해선 "국민들의 답답함이 표출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본회의장에서 국무위원 가운데 혼자 사과하지 않았던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국무위원을 전원이 일어서 가지고 무조건 사과하라, 절을 하라고 강요하는 거 그거는 국회의원의 권한을 넘는…."
설 연휴 기간 TV조선에 출연해 대선 출마를 시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식 기자회견에선 말을 아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헌재 결정이 나온 이후에 그때 상황을 보아서 명확하게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대표는 최근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등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특히 유 전 총장에겐 "한덕수 총리와 공동 담화는 스스로도 아쉬웠다"는 소회를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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