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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故 오요안나 사건 청문회' 추진…고용노동부, 직장내 괴롭힘 의혹 예비조사

  • 등록: 2025.02.04 21:28

  • 수정: 2025.02.04 21:32

[앵커]
국민의힘이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예비조사에 들어간 고용노동부 중간보고도 받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왜 이렇게 소극적이냐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을 보고했는데도 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건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회적으로 파장이 크니까,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 요구를 해서, 진상규명에 앞장서주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고용노동부 김문수 장관에게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예비조사 관련 중간 보고를 받는데, 이 자리에서 '특별근로감독' 실시 여부도 논의합니다.

MBC 출신인 배현진 의원은 "만약 SOS를 묵살하거나 쉬쉬했다면 정말 큰 문제"라고 지적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어제 MBC라디오에 나와 "MBC를 흔들기 위한 준동이란 표현이 들어간 입장을 아시냐"며 "놀랐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MBC 관련 사건이라 소극적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상휘 / 국민의힘 의원
"뉴진스 하니 같은 경우엔 인사를 안받아준다는 직장 내 갑질로, 청문회에서 아주 강하게 질타를 했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MBC이기 때문에 문제를 삼지 않고 한 발 물러서는 듯한…."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어제 "고통의 시간을 겪었을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SNS에 올렸고, 이소영 의원도 "MBC는 책임을 인정하고 진상을 밝히는데 노력해 달라"고 했습니다.

진상조사위를 구성한 MBC는 "내일 첫 회의를 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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