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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의 한 교육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0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져 범행 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는데, 스웨덴 사회는 최악의 총기 사건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벨이 울리는 교실 안, 학생들이 몸을 낮추고 숨어있습니다. 건물 밖에선 잇따라 울리는 총성에 놀란 사람들이 뛰어갑니다.
현지시간 4일 12시 30분쯤, 스웨덴 중부 도시 외레브로의 성인 교육 센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마르와 / 학생
"옆 사람이 어깨에 총을 맞아 피를 많이 흘렸어요. 뒤를 보니 3명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있었어요."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범행 동기는 조사 중으로, 테러 가능성은 낮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범인은 경찰이 파악하고 있던 인물이 아니며 폭력조직과 연계도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주로 성인 이민자를 상대로 언어 교육과 직업 훈련 등을 제공하는 학교입니다. 교육시설 내 이례적인 총기 사건으로 스웨덴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 스웨덴 총리
"스웨덴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입니다."
최근 몇년새 스웨덴에선 갱단 범죄 관련 총기 사고가 급격히 증가해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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