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중동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일본에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3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연립 여당 공명당 한 의원의 질문에 "가자에서 병이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수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17년 일본 정부가 시리아 난민을 유학생으로 받아들인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일을 참고해 실현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10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양국 정상은 당시 "팔레스타인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연계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일본 언론들은 이시바 총리가 난민 수용에 소극적인 여론에 역행하려 한다는 비판이 속출한다고 일본내 부정적인 반응을 전하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