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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하늘' 적힌 나무 아래 북한군 시신…"항복 대신 죽음"

  • 등록: 2025.02.06 15:02

  • 수정: 2025.02.06 18:31

/출처: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 '브라티 포 즈브로이'
/출처: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 '브라티 포 즈브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장에서 포로로 잡히는 대신  홀로 사망한 장소가 지목됐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 '브라티 포 즈브로이'는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 사이 극단 선택이 체계화되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있고, 흰색 한글로 '하늘'이라고 적혀있다. 

나무의 가지에는 줄이 묶여있고, 그 아래에는 숨진 북한 병사의 시신이 놓였다. 

이 채널은 "(우크라이나 군이) 특별한 한글 표식이 적힌 특정 장소에서 (북한) 군인들의 시신을 발견하고 있다"면서 "사진에서 '하늘'이라는 뜻의 표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해당 나무가 북한군들이 항복하거나 잡히는 대신 이 장소를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병사들도 잡히기 직전까지 수류탄을 찾거나 콘크리트 기둥에 머리를 찧는 행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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