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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야권 원로들' 불러 이재명에 개헌 압박…김종인 "차기 대선후보 개헌 약속해야"

    • 등록: 2025.02.06 21:13

    • 수정: 2025.02.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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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민의힘이 연일 개헌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야권 원로까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었는데, 개헌에 소극적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법권력을 독점하며 줄탄핵을 남발한 거대 야당과 제왕적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의회와 정부가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헌법이 바뀌지 않으면 대통령 탄핵이 반복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다음 대통령 출마하는 사람이 개헌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할 수 있도록 국민, 언론, 정치가 엄청난 압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저는 불가능하다.."

    야권 원로들도 개헌에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당 출신인 김진표 전 의장은 차기 대권 주자들이 '집권 후 개헌'을 약속하자고 제안했고,

    김진표 / 전 국회의장
    "다음 대선에 후보들의 공통 공약으로 개헌을 하겠다라는 정치적 약속을 하고 갔으면 좋겠다"

    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낸 정대철 헌정회장은 대선보다 개헌이 먼저란 뜻을 이재명 대표에게도 전했다고 했습니다.

    정대철 / 헌정회장
    "38년 동안 개헌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또 이렇게 나가면요. 또 그냥 물 타먹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선 개헌 후 대선'을 해내야..."

    개헌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 대표는 여전히 개헌 논의에 소극적인데, 여기엔 여당이 개헌 논의를 탄핵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할 수 있단 판단도 반영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성일종 / 국회 국방위원장
    "이재명 대표님한테 편지를 썼습니다. 이 자리에 오셨으면 좋겠다고 초대를 했습니다. 오시진 못했습니다."

    개헌을 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이 대표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개헌 논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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