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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140조 벌었다…경상수지 흑자 9년 만에 최고

  • 등록: 2025.02.07 08:10

  • 수정: 2025.02.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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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경제의 국제교역 성적표가 발표됐습니다. 경상수지가 990억 달러, 우리돈 140조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어떨지 송무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엔비디아에 AI용 메모리칩인 HBM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작년 4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김우현 / SK하이닉스 CFO
"AI메모리 제품이 전체 수요를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우리경제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990억 달러, 우리돈으로 140조 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2015년 이어 역대 두번째로 좋은 성적입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
"수출이 반도체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가격과 물량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에너지가격 안정화 등으로…."

해외여행 급증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다소 줄었지만, 상품수지가 1000억 달러를 넘고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까지 2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

올해부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통상환경이 악화되면서 흑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중국의 반도체도 많이 올라오고 있고, 트럼프 입장에서는 한국이 미국에 대해서 흑자를 많이 내고 있으니까 (관세 정책으로) 줄이도록 압력을 넣겠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할 수록 우리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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