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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3연패 저지…'질식 수비'로 슈퍼볼 우승

  • 등록: 2025.02.10 15:49

  • 수정: 2025.02.10 15:52

필라델피아 이글스 선수들이 10일(한국시간) 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선수들이 10일(한국시간) 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필라델피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제59회 슈퍼볼에서 40-22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21개의 패스 가운데 17개를 성공시키고, 221패싱야드와 역대 슈퍼볼 최장인 72러싱야드를 기록한 필라델피아 쿼터백 제일런 허츠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두 팀의 전력이 백중세이며, 큰 경기에 강한 최강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를 보유한 캔자스시티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머홈스의 손발을 완전히 묶은 '질식 수비'에 쿼터백 제일런 허츠의 완숙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18점 차 승리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6년 가운데 5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이번 슈퍼볼에서 역대 최초의 3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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