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교육원장, '우파지지' 2030에 "사유는 없고 계산만"…與 "비뚤어진 선민의식"
등록: 2025.02.10 21:18
수정: 2025.02.10 21:23
[앵커]
민주당 내에서도 허락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이 많은데, 과거 민주당이 정치적 이유로 집회가 불허됐을 때 강하게 반발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당내에선 탄핵반대를 주장하는 2030 세대를 고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입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시장이 여당 소속인 구미시는 시립 공연장에서 예정된 가수 이승환씨의 콘서트를 취소했습니다.
이 씨 측은 '정치적 선동 등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거부하자 대관이 취소됐다며 손해배상 소송과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당시 민주당은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다"며 구미시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 광주에서 예고된 탄핵반대 집회를 광주시가 불허한 것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당연하다"고 반응했습니다.
박지원
"5·18 그 신성한 곳에서 내란세력을 옹호하는 집회를 허락했다가 광주 시민들과 불상사가 날 수도 있는데 허락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여당에선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를 일방적으로 불허하는 건 다른 차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내에서 2030 청년층의 집회 참석에 대한 비하성 발언이 나와 논란입니다.
박구용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보수성향 청년들에 대해 "사유는 없고 계산만 한다"며 고립시켜야 한다고 표현했습니다.
박구용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에 끌어들일 것인가를 고민하는 건 굉장히 잘못된 거예요. 이 친구들은 사유를 안해요. 계산만 하지. 지금은 그들 스스로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586세대의 비뚫어진 선민의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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