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가공식품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03(2020년=100)으로 작년 1월보다 2.7%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2.2%)을 웃돌았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2.0% 이하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부쩍 높아졌다.
지난달 가공식품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오징어채(22.9%)였다.
맛김(22.1%), 김치(17.5%), 시리얼(14.7%), 유산균(13.0%), 초콜릿(1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요리할 때 쓰는 조미료와 유지류인 참기름(8.9%), 간장(8.8%), 식용유(7.8%) 등은 7∼8%대 상승률을 보였다.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도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비스킷(7.0%), 케이크(3.3%), 빵(3.2%)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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