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방청' 與 의원들 "헌재 과속 페달에 법치주의 무너져"…'문형배 탄핵안' 발의도 추진
등록: 2025.02.13 21:10
수정: 2025.02.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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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 변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헌법재판소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는 국민의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에선 문형배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오늘 8차변론은 의원 8명이 방청했고, 일부 의원은 내일부터 헌재 앞에서 릴레이 시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시작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재판소에 도착합니다.
당초 예정된 마지막 변론기일을 맞아 추가 변론기일 지정을 잡도록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졸속 심리하면서 과속 페달을 밟고 있잖아요."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내란 몰이 속에서 상당히 발언들이 윤색되었던 것들이 이제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도부도 핵심 증언이 오염됐다며 추가 변론기일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홍장원· 곽종근 두 증인이 민주당과 이렇게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어떻게 두 사람 증언을 객관적 사실로 볼 수 있겠습니까…."
강승규 의원은 정치 중립 위반을 이유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법안 발의에 나섰습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
"문형배 재판관 같은 경우 사퇴를 하든지 기피 신청을 해야 되고… 저는 그것이 안되면, 탄핵소추를 저는 발의할 예정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의 이유와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신속히 정상화를 앞당겨달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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