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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야당의 회유 의혹을 제기했던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추가폭로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여러차례 곽 전 사령관에게 자신이 유도하는대로 답할 것을 회유했다는 겁니다.
대세가 기울었다는 말도 했다는데, 먼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계엄선포 일주일 만에 열린 국방위 회의 정회 도중 야당의 회유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위원장은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에게 직접 들은 내용이라며, 당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곽종근 전 사령관을 향해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 "지금 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했습니다.
김 단장이 '회유'라고 느낀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박 의원이 여러차례 '아까 그렇게 말하지 않지 않았냐'고 되물으며 자신이 적은 메모를 기준으로 알려주고 그렇게 하라는 식이었다는 겁니다.
박 의원은 당시 곽 전 사령관이 먼저 요청해 만났다고 했는데,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점심을 먹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보자고 해서 국회 모처에서 만났습니다."
성 위원장은 김 단장이 "정회시간 쉬고 있던 곽 전 사령관을 민주당 관계자들이 차례로 찾아와 만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곽종근) 증인이 민주당과 이렇게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어떻게 증언을 객관적 사실로 볼 수 있겠습니까?"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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