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이재명 "독재왕국 만들려 한 尹…국민의힘, 거기에 동조"

  • 등록: 2025.02.14 10:03

  • 수정: 2025.02.14 10:0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국민의힘을 향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범죄자에 동조하는 당이 보수정당이 맞나"라며 "이건 극우정당도 아닌 범죄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제명하자는 안건이 국민의힘 내에서 종결처리 된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윤 대통령과) 함께 가자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뉴스에서 보니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메모 중에 '누구를 잡아다 죽이자, 음식물에 독약을 타서 죽이자' 같은 끔찍하고 잔인한 계획을 세웠던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상자도 광범위하다. 차범근 감독이 왜 들어가나.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한 판사도 꼼꼼하게 들어가 있더라"라며 "더 기막힌 일은 3선 개헌까지 시도했다는 것 아닌가. 독재 왕국을 만들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개헌해 후계자를 지정하고, 그 후계자는 누구겠나. 퍼뜩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차마 제 입으로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범죄자 자신이야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일국의 집권당이라는 국민의힘 태도가 기가 막힐 뿐"이라면서 여당을 거듭 비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