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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 공식 선언…"배구장 많이 와주세요"

  • 등록: 2025.02.14 11:12

  • 수정: 2025.02.14 11: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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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깜짝 선언이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다. 팀 성적과 관계 없이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은퇴 발언 후 김연경은 구단 유튜브를 통해 "은퇴 결심을 알려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다. 언제가 좋을까 계속 고민했다"며 "마침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질문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내 뜻을 알렸다"고 밝혔다.

1988년생인 김연경은 올 시즌 득점 6위(521점), 공격 종합 2위(공격성공률 45.36%)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경기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6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연경은 "우리 팀이 올 시즌에 정말 잘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저의 마지막 배구를 웃으며 즐겨주시길 바란다. 끝까지 배구장에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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