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간 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35포인트(-0.37%) 내린 4만4546.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1%) 내린 611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13포인트(0.41%) 오른 2만26.7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신고점 경신을 코앞에 두고 상승 동력을 잃은 채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답했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1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 밖으로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경기 관련 불확실성마저 키웠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7239억 달러(계절조정 반영)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감소 폭이자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지난 11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던 국제 금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이날 1%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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