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이 포항을 이겼습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 선수가 팔꿈치로 눈을 가격당했지만 두 골을 넣는 투혼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시즌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포항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대전. 올해는 달랐습니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최건주가 낮게 깔아찬 슈팅이 포항의 골망을 가릅니다. 2025시즌 K리그 첫 득점입니다.
후반전 포항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대전은 경기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41분, 올시즌에 대전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머리로 추가골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초반 상대 팔꿈치에 맞아 오른쪽 눈 부위가 퉁퉁 부어 올랐지만, 주민규의 골 사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3분 뒤 승리를 확정짓는 시원한 쐐기포까지. 황선홍 감독은 포효했고, 대전은 3-0으로 포항을 완파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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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은 개막전부터 제주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20살 유망주 김준하로, 김준하는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김학범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후반전 이건희의 추가골을 더한 제주는 2-0으로 승리하며 홈 개막전에서 웃었습니다.
올시즌 서울의 주장으로 선임된 린가드는 강력한 발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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