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與 송언석 "이재명, 거짓말이 모국어…이 정도면 리플리 증후군?"

  • 등록: 2025.02.16 15:0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이 초고액자산가 상속세율 인하를 주장해 개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16일 국민의힘이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인 송언석 국회 기재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최고세율 인하를 고집한 적이 없다"며 "이 대표는 거짓말을 사과하고, 상속세 개정 방해를 멈추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해 민주당도 공제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상속세 개정안을 내기도 했었다"며 "막상 조세소위가 열리자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의 지침이 없다며 상속세 논의 회피를 계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논의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이 대표는 이제 와서 마치 국민의힘이 상속세 세율 조정만을 주장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국민을 호도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거짓말을 모국어로 하는 이 대표가 현란한 말 바꾸기를 계속한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며 "이런 정도라면 '리플리 증후군'이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들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상속세 공제한도 상향은 국민의힘이 '초고액자산가 상속세율 인하(50%-> 40%)를 주장하며 개정을 막았다"면서 "18억까지는 집팔지 않고 상속받을 수 있게 하자는거 거짓말 아니니, 다음주에 바로 상속세법 개정안 처리하자"고 했다./이채림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