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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나경원 "전과 4범 이재명 민주당이 악마집단…지금은 한동훈 시간 아냐, 더 자숙해야"

  • 등록: 2025.02.17 14:38

  • 수정: 2025.02.17 14:55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광주 탄핵반대 집회를 향해 '악마와 다를게 뭔가'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에 대해 "최근 광주 탄핵반대 집회 참여 국민들을 악마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비판했다.

나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과 4범에 국회와 제도를 악용해 개인범죄를 방탄하고, 위장우클릭,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의회독재, 예산독재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사기탄핵, 내란선동으로 정권찬탈을 획책하는 이재명 민주당이야말로 이재명 대표의 말대로 악마집단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당선직후부터 178회의 대통령 퇴진운동, 대선불복, 29번의 사기탄핵, 23개의 정쟁 입법독재, 예산독재까지. 이들은 오로지 '이재명 개인범죄 방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라는 정략적 목표를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외면했다"고 공세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헌법 수호라는 본연의 책무는 내팽개치고, 정치적 편향성과 졸속심판으로 헌정질서, 사법정의를 훼손하고 있다. 미리 탄핵의 답을 정해놓고 마구 찍어내는, 탄핵 공장이라는 비판까지 듣고 있다. 어쩌다 헌법의 최후의 보루, 헌재가 지경에 이르렀나"고 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나 의원은 기자들의 '계엄이 헙법적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지금 계엄을 옹호하지 않는 것이라는 건 알고 있지 않나"라며 "계엄 이후가 헌법에 맞춰서 진행되지 않으면 승복할 수 없다. 탄핵의 절차도 합법적이고 법치주의에 맞아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의 SNS에서 조기대선 후보 등판을 시사한 데 대해선 "지금은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주도한 문형배 소장 탄핵안 공동발의안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선 "오죽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냐"며 "결국은 그것이 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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