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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측 "홍준표 아들, 감사 문자 보내"…김여사 메시지도 추가 공개

  • 등록: 2025.02.17 21:26

  • 수정: 2025.02.19 06:46

[앵커]
이제 '명태균 씨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게 됐습니다. 명 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도 여러 주장을 쏟아내고 있는데, 검찰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총선 때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했다가, 이듬해 6월 24일 복당한 홍준표 대구 시장, 복당이 확정된 날 홍 대표 아들은 명태균 씨에게 "대표님(아버지)은 사장님 능력 신뢰하시고 무척 감사해하십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명씨 측은 전했습니다.

앞서 명씨는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나 홍 시장 복당을 매듭지었다"고 주장했는데, 아들의 문자 메시지는 그 답례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홍 시장 측은 "의례적인 감사 문자일 뿐"이라며 "홍 시장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명씨 측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당시 후보도 4번 만났다고 주장했는데,

여태형 / 명태균씨 변호인
"(명씨는 오 시장을) 네 번 정도 본 것 같다라고 하시는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 객관적 자료들이 있습니다."

오 시장 측은 "일방적인 주장이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명씨는 "지난해 2월에 김건희 여사와 대여섯 번 통화했다"며 "당시 김 여사는 검사 출신 인사의 국회 입성을 부탁하며 친윤 의원들이 내세운 총선 대승을 믿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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