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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비보'에 외신들 "외모·행동에 완벽 기대…韓 연예인 압박 지나쳐"

  • 등록: 2025.02.18 08:01

  • 수정: 2025.02.18 08:52

배우 고 김새론 /연합뉴스
배우 고 김새론 /연합뉴스

주요 외신들이 김새론의 비보를 잇달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외신들은 김새론이 어린 나이에 뛰어난 연기로 인정받았지만, 음주운전 사고 이후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김새론은 한국의 가장 유망한 여배우 중 한 명이었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커리어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썼다.

AFP는 "김새론은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줬고, 여러 영화상을 받았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2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뒤 경력이 갑자기 중단됐다"며 "사건 이후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새로운 역할을 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가장 찬사를 받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이었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대중의 비판에 직면한 이후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했다"고 했다.

CNN도 "최근 젊은 K팝 아이돌과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은 한국 연예산업에서 정신 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켰다"며 "전문가들은 K-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환경과, 외모·행동에 있어서 완벽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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