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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가는 길마다 새 역사…"계획대로 되고 있어요"

  • 등록: 2025.02.18 21:49

  • 수정: 2025.02.18 21:54

[앵커]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쓴 차준환은 쉴 틈이 없습니다. 이제는 안방에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셔츠의 차준환이 4회전 기술을 무난하게 성공합니다. 마지막 점프, 앞서 못 뛴 트리플 루프를 붙여 점수를 챙깁니다.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의 카기야마를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쉴 틈도 없이, 이제 안방에서 열리는 사대륙 선수권을 바라봅니다.

3년 전 우승했던 좋은 기억도 갖고 있습니다.

차준환
"연속적인 경기에 저희도 조금은 지침이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계획이 돼있기 때문에"

남자 피겨 선수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최초의 실업팀 입단까지. 차준환은 가는 길마다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최초의 빙상 선수 출신 IOC선수위원라는 '가지 않은 길'에도 도전합니다.

차준환
"최초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다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인 거 같고요. 여태까지 제가 했던 것처럼, 제가 만족할 수 있는, 후회 없이 준비를 한다면."

차준환은 무엇 하나 놓고 싶지 않습니다.

차준환
"당장 앞서있는 사대륙 마무리하는 게 목표고요. 경기 때까지 회복을 하고 경기에 임하는 게."

현재 차준환의 세계 랭킹은 12위입니다. 최정상급 선수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는 발목 부상 여파로 조금 줄였던 4회전 점프를 내년부터는 다시 늘려갈 계획입니다.

빙판 위의 왕자, 거침없는 질주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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