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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란' 첫 형사재판…오후엔 탄핵심판

  • 등록: 2025.02.20 07:35

  • 수정: 2025.02.20 08:05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첫 형사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함께 열리는 구속취소 청구 심문에 윤 대통령은 직접 출석하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탄핵심판도 열리는데,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지호 경찰청장 등 핵심 증인 3명이 증인으로 나섭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이 처음으로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함께 열리는 구속취소 청구 심문에 직접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석동현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어제)
"구속 기간을 도과해서 구속 기소를 한 부분에 대해서 법원에 그 판단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위법한 수사를 했고, 기소 시점에 이미 구속 기한이 끝났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지난달 25일)
"수사권 없는 기관의 관할 쇼핑에 해괴한 사법 입법에 법을 어긴 체포영장 집행…."

윤 대통령은 오전 형사재판을 마친 뒤 오후 3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에도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열리는 10차 변론엔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 “탄핵심판 절차의 위법성이 심각하다”면서도 “대통령이 심판 결과에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헌정사 초유의 현직 대통령 형사재판을 앞두고 법원은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보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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