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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교서 이런 짓 상상해봐라"…머스크, 흑인 여배우 '예수'역 비판

  • 등록: 2025.02.20 15:50

  • 수정: 2025.02.20 15:55

신시아 에리보 /AP=연합뉴스
신시아 에리보 /AP=연합뉴스

할리우드 흑인 여배우 신시아 에리보(38)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예수'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에리보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서 주인공인 초록 마녀 엘파바를 연기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에리보는 8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에 온라인 상에선 예수 역에 흑인 여성을 캐스팅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에서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보라"는 댓글과 함께 한쪽 눈썹이 치켜올라간 이모티콘을 붙였다.

호주의 정치인 랄프 바베트도 "신성 모독"이라며 "기독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했다.

반면 "예수를 백인 남성만 하라는 법 있냐", "시대가 어느 때냐"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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