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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다처' 다윗왕을 자처한 목사의 실체-TV조선 추적자들

  • 등록: 2025.02.21 12:55

  • 수정: 2025.02.21 13:48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자들이 23일 오후 7시 50분 '일부다처-다윗왕을 자처한 목사' 편을 방송한다.

2007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광주에 개척교회를 세운 목사 윤모 씨.

화려한 교회 인테리어와 패션 감각을 내세워 젊은 신도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돌변하기 시작한다.

여신도들을 상대로 10년간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것.

피해자 4명은 최근 윤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목사 신분의 윤 씨가 갓 대학생이 된 여신도들을 범행 타겟으로 삼았다"며 "수백여차례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을 만난 피해 여성들은 "윤 씨가 목사라는 절대적 권위를 악용해 성착취를 한 것"이라며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 오피스텔까지 얻어놓고 수시로 드나들며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피해 여성들은 윤 씨가 자신을 성경에 나오는 '다윗'에 비유했다고 증언했다.

"이스라엘 2대 왕인 다윗은 여러명의 아내를 두었지만, 이 문제로 하나님에게 혼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했다는 것.

피해 여성들을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한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게 하며 수입의 90%를 가로채는가 하면, 매달 목표액을 정해놓고 수천만 원의 헌금을 요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 씨는 어떤 입장을 내놓았을까.

그는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목사 윤 씨의 기막힌 실체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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