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 호텔 화재 사고 사망자의 유족들이 수사 정보 공개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족들은 오늘 오전 10시 부산 기장군 화재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기관들이 비공개 설명회에서 형식적인 대답으로 일관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설명회 당시 관계기관들이 '수사 중'이거나 '노력 중'이라는 답변만 했다는 것이다.
또 "부산시가 약속했던 합동분향소 설치를 사상자 수가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다고 취소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앞서 20일 부산시와 관계기관은 유족 대상 비공개 설명회를 연 바 있다.
유족들은 제대로 된 사고 조사와 중대재해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과 지원 대책 등을 요구했다.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는 "고인과 유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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