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폐렴으로 9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병세가 더 악화돼 위중한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교황의 모든 외부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부터 기관지염을 앓다가 폐렴 진단을 받고 9일째 입원 치료중인 프란치스코 교황, 한때 회복되는 듯 했는데
세르지오 알피니 / 교황 주치의
"교황은 의사들과 농담하기를 좋아합니다. 여기있는 당신보다 재치가 있습니다. 완벽한 유머를 던집니다."
현재는 위중한 상태라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성명을 내고 교황이 산소치료를 받았고 호흡곤란 증세를 겪는 등 현재로선 예후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램 / CNN 바티칸 특파원
"교황이 평소와 다른게 분명합니다. 의자에 앉아있고, 성당엔 잠시만 머뭅니다. 양쪽 폐에 심각한 질환을 치료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올해로 88세인 교황의 나이와 기존의 폐 질환을 고려하면 위험한 상태라며 모든 외부 일정은 취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어오던 주일 삼종기도를 2주 연속 집전하지 못하게 되자, 일각에선 교황의 사임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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